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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5-14 21:19
[컴퓨터활용능력실기] 달달해질 때까지 마셨던 고배, 결국 축배가 되었습니다.
 이름 : 이승엽
조회 : 541  
 평가 과목 : 컴퓨터활용능력실기
평가 :

저기 맨 위 노란색 합격 줄 밑에 보이는 줄들 그리고 그를 가린 불합격창이 보이시나요?


좌절감이 극에 달하다 따게 된 합격 수기입니다.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지만, 저처럼 다른 길을 가다 사무직을 지원하고자 방향을 돌리신 분, 그리고 계속 고배를 마신 분들을 위해 진심을 담아 써봅니다.


일단 솔직히 말씀드리면
, 생각 외로 제게 너무 힘든 시험이었습니다
. 

시험 난이도가 엄청 어려워서 힘들었다는 게 아니라, 한 번 떨어지기 시작하면서부터 느끼게 되는 불안감, 초조함 또 떨어지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에 정말 많이 힘들었습니다.
 
이 시험을 준비하시는 대다수 분들이 저처럼 취업준비를 위해 하시는 것인 줄 압니다. 저 역시나 사무직은 아니지만 3년 전부터 취업준비를 시작했고, 재작년 하반기, 취업을 거의 하는 듯 했으나 사고로 허벅지가 크게 다쳐 체력시험 직전에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때문에 그 해 말에 있던 태권도 4단 승단 심사도 낙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깁스라도 잠시 풀고 그동안 해오던 것과 적지 않은 심사비가 아까워 억지로 심사장에 들어섰지만, 다리는 허리 위로도 올라가지 않았고 사범님께서 따로 불러내 굳이 이렇게 무리하지 말고 다음을 기약하라는 말만 듣고 심사장을 빠져나왔었습니다.



저는 경찰이나 경호처에서 제복이나 수트를 입고 국가를 위해 열심히 몸을 굴려가며 일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남자라면 후회하지 않을 멋진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제 다리로는 꿈을 일단락 해야하는 현실이었습니다. 필기시험을 지원하고 항상 다음에 있는 시험은 체력시험이었고, 저는 제가 꿈꾸던 멋진 일들을 그냥 쳐다만 봐야했습니다. 정말 많이 울었고 한동안 정신도 못 차리고 맹하던 날들이 이어졌었습니다.
 
그래도 다른 분들도 자신의 인생이 혼자만의 인생이 아니듯, 저도 사랑하는 가족이 있고 아직 미래가 있으니 다른 길을 선택해야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다 하는 걸 나도 해보자. 그러기 위해 '정량적인 스펙'을 쌓는 것에 도전했습니다. 항상 엉덩이만 붙인 채 일하는 사무적인 일이 싫었던 저였지만, 이제 어쩔 수 없다 생각하고 마음을 고쳐먹고 이 악물고 시작했습니다. 그 시작점인 자격증이 이 '컴퓨터활용능력' 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컴퓨터활용능력시험이 쥐꼬리만큼도 남지 않은 제 자신감마저 갉아먹었습니다

정말 살면서 이렇게 한 시험에 많이 떨어진 적이 있나? 싶었습니다. 대입도 어떤 무도자격증도 한 번에 확실하게 끝냈기에 기고만장하던 제 자신감은 1년 만에 좌절로 변해 배로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필기는 한 번에 금방 땄는데실기는 맘처럼 잘 되지 않았습니다.. 2월에 필기를 따고 3월부터 줄곧 2달간 내리 시험을 쳤는데매번 금요일 00시 정각이 될 때만을 기다리다 미리 결과를 보고는 깊은 한숨을 내쉰 것도 몇 번인지 기억도 안 납니다. 아냐 이 방법이 이제는 막혔을거야 하고 뜬 눈으로 밤을 새고 확인을 해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강의도 열심히 들었고 저 스스로 준비가 되었다 라는 생각에 응시했지만. 계속 나오는 결과는 너무 분하게 느껴졌습니다. 최소한 엑셀 90, 엑세스 80점은 나오겠다 하고 나온 시험장에서도 2주 뒤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엑셀이나 엑세스 하나가 합격하면 다른 하나가 68점으로 떨어지는 건 허다했습니다. 그게 3, 4, 5번 이어지니까 혼자 이상한 생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차라리 엑셀 엑세스 따로 시험치게 해줬으면 좋겠다.' 부터 '이 정도 낙방이면, 고객센터에 전화하면 합격해주지 않을까',‘상공회의소에서 시험응시비를 더 받아내려고 이러는건가라는 어리석은 생각까지 이어졌습니다.
 

제가 스스로 시험에 대한 투자를 적게 하고, 노력도 게을리 했다면 결과를 깔끔하게 인정했을지 모릅니다

필기시험 치고 다음날부터 최소 하루 8시간은 컴퓨터 앞에서 강의를 듣고 복습을 했습니다. 그렇게 하루도 빠짐없이 2주를 보내고 실기를 3월부터 치뤘습니다.

2번째 시험 칠 때부터 엑셀, 엑세스 모두 최소 5분 많게는 15분 정도 남을 때가 대다수였고, 남는 시간은 검토하는 데 투자했기에 스스로 매 시험을 합격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교재에 있는 문제도 막히는 게 거의 없었습니다.

생각해보면 3~4번째 떨어질 때까지만 해도 시험 칠 때마다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이 컸습니다. 그 이후로는 시험치는 중간에 잠깐이라도 불안한 생각이 들면 손도 떨리고 오타도 많이 났는데 그걸로 점수가 많이 까먹은게 아닌가 란 생각도 합니다. 가끔 마지막 검토를 할 때 오타가 나거나 스페이스바를 저도 모르게 누른 부분을 확인하면서 입술을 앙다문 적도 많았거든요.
 
아무튼 컴활 실기의 고배를 계속 마셨던 3, 4월 간 진짜 다른 시험도 영향을 주고 같이 떨어지면서 말도 못하게 씁쓸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계속 좌절만 했던 건 아닙니다. 나름 재활 겸 재도전의 의미로 작년에 간만에 다시 시작한 유도를 이번 4월에 3단 승단심사도 쳤습니다
 
정말 합격이라는 말은 안 본지 오래된 제게 이도저도 못 하겠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포기는 못 하겠다고 느꼈습니다. 포기하면 진짜 여태까지 이 악물고 해온 게 다 물거품이 되니까, 계속 불합격을 받더라도 포기하는 게 더 싫어서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컴활 시험이 결국 7번째 시험이 저에게 '턴오버'가 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사실 지난 11일 합격하자마자 바로 후기 글을 남기며 선생님께 고맙습니다라며 감사함을 표하고 싶었지만, 제게 코앞에 있는 다른 시험, 다른 공부가 있으니 너무 일희일비하지 말자라는 생각으로 다시 자리에 앉아 공부를 했습니다.
 
그저 다시 컴활 실기를 응시하지 않아도 된다.’, ‘다시 컴활 결과를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이제 다른 공부에 더 집중할 수 있다.’ 정도의 만족감이면 충분하다고 냉정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속에서는 '또 해보자.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이 악물고 하면 결국은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라는 뜨거운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는 한 번 더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말이지, '고맙습니다' 라는 마음을 표하지 못하는 건 차마 못 견디겠습니다.
 
비록 인터넷을 통해 이름 석자 알려드리지 못한 채 수강했지만, 정말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라는 말을 남기고자, 또 앞으로 제 공부를 열심히 한다는 다짐을 남기고자 글을 남깁니다. 유동균 선생님, 정말 고맙습니다
 


이 수기를 읽으시는 분들
체육만 하고 컴퓨터론 게임만 하던 저를 봐서라도 포기할려는 맘이 있다면, 그 마음을 일찍이 접어주십시오.

혹시나 몇 번 낙방을 하거나 다른 길을 가다 먼 길을 돌아오셨더라도 포기하지 마십시오. 저는 '문송합니다.'의 문과생보다 컴퓨터와 거리가 먼 체육인이었을 뿐 아니라, 컴퓨터로는 게임 밖에 할 줄 모르던 저도 길면 긴 시간, 짧다면 짧은 시간에 합격을 했습니다. (Microsoft라는 회사도 이 시험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유동균 선생님께서 OT에서부터 해주시는 말씀대로 그냥 믿고 하면 충분합니다. 단지 스스로 마음가짐을 잘 다지시고 좋은 결과가 나올 때까지 포기하지 않으시면 꼭 '합격'이라는 두 글자 받으실 겁니다.
 
 
 
추가로, 공부하면서 느낀 팁, 꼭 알고 가셨으면 하는 건 간단합니다.
 
강의를 어떻게 듣고, 강의를 듣기 전에 먼저 풀고 뭐 이런 거는 각자의 스타일입니다

단지 확실한 건 ‘1단계‘3단계’만 들어도 정말 충분하고, 시험장 난이도는 분명 대체적으로 3단계보다 낮습니다. 저도 치면서 느낀 게 8번 중 2번은 어렵고 6번은 쉽다고 느껴졌던 만큼! 1,3단계를 모두 풀 수 있는 정도면 실력이 충분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8번 중 1~2번 시험은 1단계만 마스터해도 80%는 풀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3단계까지 다 풀이하실 수 있을 때까지, 강의를 반복해서 듣는 게 나으시면 그렇게 하시고, 강의를 듣고 중간중간 문제를 먼저 풀고 체득하셔도 좋습니다.
 
단 실력은 어느 정도 준비가 되었는데, 저처럼 계속 낙방을 하시게 되는 경우.. 

다른 시험 다른 공부도 해야 하니 하루에 엑셀 하나 하고 검토, 다음 날 엑세스 하나 하고 검토 하면서 모르는 부분 약했던 부분을 체크-정리-누적하면서 시험 당일 챙겨가셔서 시험 직전까지 복습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또 저처럼 손을 떨거나 오타가 나는 분이 많으시면 노트북 키보드로 하지 마시고 현장시험처럼 컴퓨터에 쓰는 키보드를 직접 따로 구하시거나(중고 만원도 안 합니다.) 근처 컴퓨터실이 있는 곳(학교, 공립도서관 등)에서 현장이라 마인드컨트롤하고 진지하게 연습하시면 나아지실 수 있습니다.
 

다들 힘내시고 꼭 합격하길 바랍니다. 포기하지 않으면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고, 여러분이 치는 다른 시험 역시 그럴 겁니다. 최선을 다하시고 그에 맞는 결과. 꼭 받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 자신감으로 다른 시험도 합격하십시오!


유동균강사 18-05-14 22:31
 
네 회원님!

어려운 컴활1급 합격을 축하드리고요.
이것을 계기로 앞으로의 다른 도전들도 꼭 합격하시기 바랍니다.^^